캐나다 구스, 중국서 '반품정책 차별' 논란으로 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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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02 22:26  

캐나다 구스, 중국서 '반품정책 차별' 논란으로 궁지

캐나다 구스, 중국서 '반품정책 차별' 논란으로 궁지

소비자 호소에 여론 들끓어…전세계 적용 규정-중국 규정 차이 논란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캐나다 의류업체 '캐나다 구스(CANADA GOOSE)의 교환·환불 문제가 중국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일 중국 중앙TV(CCTV)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발단은 상하이에서 최근 한 소비자가 캐나다 구스에서 1만1천400위안(약 210만 원) 상당의 제품을 구입한 뒤 일부 제품의 불량 문제를 이유로 반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는 주장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일이었다.

그는 매장 직원의 요구로 '교환 조항'에 서명했는데, 그 조항은 중국 본토 매장에서 판매한 제품은 환불이 엄격히 금지된다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분한 중국 네티즌들이 온라인에서 캐나다 구스를 거세게 성토하고, 매체들이 대서특필하면서 일이 커졌다.

캐나다 구스는 중국 법률에 근거해 제품 재료나 완성도에 문제가 있을 경우 소비자는 2주 안에 환불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중국 매체들에 보도됐다.

그러나 여론은 캐나다 구스가 환불 및 교환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는 쪽으로 흘러갔다.

상하이시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는 1일 캐나다 구스 관계자를 불러 면담한 결과 캐나다 구스의 환불 정책과 소비자들이 주장하는 실제 상황 사이에 거리가 있고, 전세계적으로 적용하는 규정(30일 이내 무조건 환불)과 중국 내에서 적용하는 규정(1주일 내 무조건 환불) 사이에도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어 중국소비자협회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 앞에서 어떠한 브랜드도 예외적인 특권을 누릴 수 없다"며 캐나다 구스를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 구스 측은 해당 소비자의 반품 요구와 관련, "상하이시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와 관련 부문의 지도 아래 적극적으로 처리하고 적절한 해결 방안을 내 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신문망이 전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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