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오미크론 확산하자 부스터샷 접종에 가속…간격 줄여

입력 2021-12-06 04:11  

브라질, 오미크론 확산하자 부스터샷 접종에 가속…간격 줄여
코로나19 사망자 80%는 백신 미접종자로 드러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보건 당국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서두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보건 당국은 오미크론 때문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을 최대한 막기 위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더 내기로 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은 상파울루주 정부는 백신 2회차 접종과 부스터샷 간 간격을 5개월에서 4개월로 줄이기로 했다.
주 정부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늘고 있는 데다 행사가 많은 연말연시가 다가오는 사실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오미크론 우려에도 전면 봉쇄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상파울루주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에서는 전날까지 전체 국민의 64%가 넘는 1억3천664만여 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은 8%를 웃도는 1천776만2천여 명이다.
브라질에서는 지금까지 오미크론 감염자가 6명 보고됐으며, 모두 아프리카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브라질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사망자의 80%는 백신 미(未)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파울루대학과 상파울루 연방대학이 지난 3월 1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보고된 코로나19 사망자 30만6천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9.7%가 백신을 아예 접종하지 않았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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