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오슬로 파티 관련 오미크론 감염자 최소 13명"

입력 2021-12-05 19:57  

"노르웨이 오슬로 파티 관련 오미크론 감염자 최소 13명"
네덜란드 도착 남아공발 여객기 두 대 승객 18명도 오미크론 감염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최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열린 한 회사의 크리스마스 파티 참석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수십 명 중 최소 13명이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FHI)는 전날 이 파티와 관련된 13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는 12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한 회사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렸다. 이후 참석자 가운데 60여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중 1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현지 당국은 이 파티에 참석한 다른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진행,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추가로 확인한 것이다.
아직 분석이 계속되고 있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는 더 늘어날 수 있다.
FHI 관계자는 로이터에 "이 파티는 슈퍼 전파 사건"이라며 "120명의 참석자 가운데 최소 절반이 파티 중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는 것이 우리의 가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경우 남아공 밖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르웨이 내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4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다녀온 경우였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주 남아공에서 들어온 여객기 두 대의 탑승객 가운데 18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ㆍ환경연구소(RIVM)는 4일 이같이 밝히고 이 두 여객기 승객들에 대한 조사는 이제 종료됐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달 26일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한 남아공발 여객기 두 대의 탑승객 600여 명 가운데 61명이 착륙 직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들 확진자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감염 여부에 대한 추가 확인 절차가 진행됐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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