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양광 100' 2천억원 채권 디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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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06 08:08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양광 100' 2천억원 채권 디폴트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양광(陽光) 100'이 1억7천8900만 달러(약 2천100억원)의 채권과 이자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냈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양광 100은 전날 원금 1억7천만달러, 이자 890만 달러의 이자의 만기가 도래했지만 이를 상환할 수 없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올해 만기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갚을 능력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양광 100은 "거시경제 환경과 부동산 업종을 포함한 여러 요인의 부정적 영향이 유동성 문제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이 디폴트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이번 디폴트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유동성 위기가 더욱 부각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헝다는 금요일인 지난 3일 심야에 홍콩 증권거래소에 올린 공시에서 채권자로부터 2억6천만 달러(약 3천75억원)의 채무 보증 의무를 이행하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상환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헝다의 디폴트 이후 시장 안정에 주력하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현금 상황이 너무 나쁘다고 지적했다.

중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의 11월 신규 부동산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 줄어든 7천510억 위안(약 139조원)에 그쳤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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