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청소년 접종 독려…"항체 생겨야 등교"

입력 2021-12-08 11:39  

베트남 하노이, 청소년 접종 독려…"항체 생겨야 등교"
'사용 기한 연장' 화이자 백신 사용에 불안감 확산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청소년들이 학교에 가려면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면서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8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시 교육국장인 쩐 테 꾸언은 학부모들을 상대로 자녀에게 백신을 맞히라고 당부했다.
그는 "보건 당국의 권고와 정책에 따라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생긴 학생들만 학교에 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하노이에 거주하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자녀의 백신 접종과 관련해 불신감이 퍼져있다.
앞서 지난주에 사용 기한을 연장한 화이자 백신이 청소년 접종에 사용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총 300만 회분인 문제의 백신은 당초 사용 기한이 지난달 30일이었으며 하노이시를 비롯해 일부 북부 지방성에서 접종됐다.
이에 하노이시 당국은 지난 1일부로 해당 백신의 접종을 곧바로 중단하고 새로운 물량을 들여왔다.
하노이시 당국은 "화이자 측의 요청에 따라 보건 당국이 사용 기한을 3개월 가량 연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부도 사용 기한 연장이 백신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현재 12∼18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중이다.
하노이시의 경우 고등학생 94%와 중학생 65%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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