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일본이 우크라이나에서 자국 대사관 직원 일부 철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 외무성 관리가 28일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일본 대사관은 20명가량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외무성은 우크라이나에 사는 일본 국적자 지원을 위해 필요한 사람만 남겨둘 것이라고 이 관리는 말했다.
대사관 직원 가족들은 이미 이 나라를 떠나기 시작했다.
이 관리는 "위기 상황에서는 전 직원을 그곳에 계속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미국 국무부는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 직원 가족에게 철수 명령을 내리고 비필수 인력에 대해선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출국해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도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철수를 시작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출국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