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분야 창업기업 육성…'글로벌 창업사관학교' 입교기업 모집

DNA 분야 창업기업 육성…'글로벌 창업사관학교' 입교기업 모집
내일부터 40곳 모집…전문가 특화교육·사업자금 최대 5천만원 등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부터 내달 4일까지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할 예비 창업기업 40곳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예비)창업기업에 국내·외 전문가의 DNA(데이터·네트워크·AI) 분야 특화교육, 창업기획자의 밀착 보육, 최대 5천만원의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정부 프로그램이다. 입교 업체가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3∼4월 입교팀 선정 절차를 거쳐 4월 말부터 약 9개월간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는 신청 대상이 그간의 DNA 분야 업력 3년 미만인 창업기업에서 DNA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업력 3년 미만 창업기업으로 확대됐다.
예컨대 제조 분야 기업이라도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업화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 있다면 입교를 신청할 수 있다.
입교팀에 대한 보육은 500스타트업(500Startups), 에스오에스브이(SOSV), 플러그 앤 플레이(Plug&Play), 스타트업부트캠프(Startupbootcamp), 테크스타즈(Techstars)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창업기획자가 전담한다.
중기부는 입교팀에 IR(기업설명) 자료 제작과 피칭(투자사 대상 발표) 등 투자 유치 활동에 관해 교육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우수한 입교팀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초기기업 전용 투자 프로그램 '새싹 기업 시드 투자'를 연계해 주는 등 투자 유치의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의무 이수 기준은 기존 180학점에서 150학점으로 낮춰 입교팀이 창업 활동의 비중을 늘릴 수 있게 했다.
이 외에 최대 5천만원의 사업화 자금, 서울 구로 지(G)타워 내 개방형 업무공간 등의 지원 등은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제공된다.
강신천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글로벌 창업사관학교는 보육·교육·사업화자금·사무공간을 제공하는 최적의 스타트업 글로벌화 플랫폼"이라며 "유망한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교를 희망하는 업력 3년 미만 (예비)창업기업은 내달 4일까지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yo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