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약세에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도 둔화…지방은 하락

입력 2022-04-15 14:00  

아파트값 약세에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도 둔화…지방은 하락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0.32%↑…전분기 대비 3분의 1 수준
한국부동산원, 1분기 오피스텔 동향 조사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올해 들어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금리 인상,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도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은 신규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나면서 오피스텔 가격이 1년 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한국부동산원은 1분기 오피스텔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의 오피스텔 가격이 1분기 대비 0.12% 올라 전분기(1.03%)보다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의 경우 1분기 0.32%로, 작년 4분기(1.04%)보다 상승 폭이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서울은 그동안 아파트 대체재 역할을 하는 중대형 오피스텔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으나 금리 인상 및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특히 인천은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작년 2∼4분기 1.03%, 2.31%, 1.6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올해 1분기에는 0.22% 하락으로 반전됐다.
수도권 전체로 봐도 작년 4분기 1.21%에서 1분기 0.18%로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다.
지방 역시 작년 4분기 0.33% 상승에서 올해 1분기 0.16% 하락으로 반전됐다.
오피스텔 전세·월세 시장도 비슷한 분위기다.
1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전셋값은 0.34% 올라 전분기(0.84%) 대비 오름폭이 절반 이하로 꺾였다.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서울 0.60%, 인천 0.04%, 경기 0.38% 각각 올라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수도권 전체 전셋값도 작년 4분기 0.96%에서 올해 1분기에는 0.43%로 오름폭이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
지방의 오피스텔 전셋값 상승률은 같은 기간 0.38%에서 -0.05%로 하락 전환됐다.
전국의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1분기 들어 0.22% 올라 전분기 상승률(0.44%)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다.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3월 기준)은 5.05%로 전분기보다 소폭(0.07%포인트) 올랐고, 오피스텔 수익률은 4.73%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