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에 증시에서 이틀째 상승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날보다 1.10% 오른 13만7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6.25% 상승한 14만4천5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 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GBP510'이 임상 3상 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고 전날 밝혔다.
면역원성 측면에서 대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대비 우위성을 입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런 소식에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날 6.67% 급등한 13만6천원에 마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날 경기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아 백신·치료제 개발 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강조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간이 흐를수록 신규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는 이상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요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전방 시장의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로 올해 들어 주가가 전날까지 39.6%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높은 부작용 비율로 시장에서 백신 선호도가 고전적 방법인 융합 항원 백신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누적된 부작용 발생 비율이 mRNA 백신 대비 낮다면 GBP510에도 긍정적 평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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