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키움증권[039490]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11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2.50% 내린 8만5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만5천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키움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천1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8.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순이익은 47.11% 줄어든 1천41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1천635억원을 14%가량 밑돌았다.
금리 상승 등 비우호적 업황에 따른 실적 부진을 반영해 이날 증권가에서도 잇따라 키움증권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를 내린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13만원), 삼성증권(12만원), 대신증권(11만5천원), 메리츠증권(11만원) 등이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거래대금과 신용 잔고 등 개인 투자자 활동성 지표 둔화가 이어지고, 이는 키움증권 투자심리에도 핵심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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