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팡산구, 하루 12명 확진자 나오자 대중교통 중단

입력 2022-05-14 19:50  

베이징 팡산구, 하루 12명 확진자 나오자 대중교통 중단
인구 130만명 거주 지역 봉쇄…오전 PCR, 오후 항원 검사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하루 수십명대의 신규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가 취해졌다.
인구 130만여 명이 사는 베이징 서남부의 팡산구 장밍즈 선전부장은 14일 기자회견에서 팡산구가 가장 엄격하고 과단성있는 방역 조처를 한다며 구내 버스, 지하철, 온라인 예약 기반 택시의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재택근무도 철저히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팡산구 내 봉쇄 구역에선 주민은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오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오후 항원 검사를 각각 한다고 장 부장은 밝혔다.
아울러 구내 관리·통제 구역의 모든 주민은 PCR 검사를 받을 때와 쓰레기를 버릴 때를 제외하고는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팡산구에서는 14일 하루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베이징은 사실상 전면적 재택근무와 초·중·고 등교 수업 중단, 전수 PCR 검사, 공공시설 폐쇄, 식당 내 식사 금지 등 고강도 방역 정책을 가동하는데도 지난달 25일 이후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30∼7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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