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18일 "수준 높은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중국의 결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의 대외무역투자 지원 기관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창립 70주년 기념행사 영상 축사에서 "중국의 개방 문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은 계속해서 시장화·법치화·국제화 경영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수준 높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구현하고, 고품질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건설해 세계 상공업계에 더 많은 시장 기회, 투자 기회,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경제의 동력전환, 방식전환, 구조조정을 통해 장기적으로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에 오르게 해야 한다"며 "세계무역기구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간 무역 체계를 지지하고 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발전의 성과가 각국 국민에게 잘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혁신 교류의 협력을 심화시키고 과학기술과 경제의 깊은 융합을 추진해야 한다"며 "지식, 기술, 인재 등 혁신적인 요소의 흐름을 제약하는 장벽을 깨뜨려 혁신의 원천이 충분히 샘솟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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