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대신 '틱톡' 삼매경…우크라서 조롱받는 체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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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5-22 21:44   수정 2022-05-23 14:01

전투 대신 '틱톡' 삼매경…우크라서 조롱받는 체첸군

전투 대신 '틱톡' 삼매경…우크라서 조롱받는 체첸군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잔인하기로 악명 높은 친러 성향의 체첸군이 전투 대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에 빠져 조롱을 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턱수염을 기른 체첸 군인들이 폐허가 된 마리우폴을 배경으로 신호등을 향해 총을 쏘며 장난삼아 서로의 등을 치거나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는 영상이 틱톡에 게시됐다.

이 동영상에는 '이들이 바로 마리우폴의 '틱톡 대대'', '전투복과 장비가 얼마나 깨끗한지 보라'는 등의 조롱성 댓글까지 달렸다.







악명 높은 체첸군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게 된 건 람잔 카디로프 체첸 공화국 지도자의 영향이 크다.

카디로프는 소셜미디어의 열혈 이용가로, 평소에도 텔레그램 등에 러시아의 영광과 체첸군의 용맹에 대한 긴 글과 동영상을 올려왔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의용군을 보내 러시아 병력 지원을 돕는 등 푸틴에 충성하는 대가로 체첸 공화국 내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공포 정치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카디로프는 지난 18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키고 있고, 그것이 우리가 어려움을 겪는 이유"라며 전쟁이 러시아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인하기도 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러시아와 체첸 사이에는 긴장이 형성됐다는 보도도 흘러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에 맞서 거세게 항전한 마리우폴에서는 그가 자신의 사촌 아담 델림하노프에게 현장 지휘권을 넘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러시아군이 전방에서 싸울 때 체첸군은 옆으로 비켜서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영국 국방부는 그러나 "'틱톡' 사건에도 불구하고 체첸군은 러시아가 병력을 보충하는 데 여전히 유용하게 쓰인다"고 설명했다.

hanju@yna.co.kr

의 체첸군 / 연합뉴스 (Yonhapnews)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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