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코스피 바닥 2,400∼2,500…추가 하락 여지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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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5-23 15:30   수정 2022-05-23 15:53

유진투자 "코스피 바닥 2,400∼2,500…추가 하락 여지 적어"

유진투자 "코스피 바닥 2,400∼2,500…추가 하락 여지 적어"

"尹 정부 정책전환, '3高' 환경에 당장 효과내기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생산성 주도 성장'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이 시장 경제 측면에서 우호적이나 고금리·고환율·고물가 상황에서 효과를 내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허재환 연구원은 "윤석열 정부는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高)' 경제위기 속에서 성장의 패러다임을 '소득 주도'에서 '생산성 주도'로 바꿨다"며 "정부의 정책 전환이 올해와 내년에 당장 효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은 하반기 2.5%대로 둔화하고 내년에는 2.0%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4분기 수준을 넘어섰지만, 주로 수출과 정부지출을 통해 경기가 회복됐다"며 "내수, 즉 가계소비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고, 투자 역시 코로나 직전 수준에 불과해 (국내 경제에) 불균형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수입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동안 원화 가치 하락 압력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교역 조건 악화로 연말 원/달러 환율이 1,310∼1,320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화 약세와 수입 물가 상승 기조를 고려할 때 물가는 3분기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코스피는 하락할 만큼 하락해 추가 하락 여지는 많지 않다"며 하반기 코스피 하단을 2,400∼2,500대로 추정했다.

한편, 허 연구원은 경기 침체와 장기 약세장이 올해보다는 내년과 내후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부담이 달러 강세를 통해 유럽과 아시아에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3년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다시 높아지는 국면에서 침체 우려가 재현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2023년 이후 미국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이 재개되고 실질 기준금리가 '플러스'로 전환되는 시점에 경기 침체 및 자산 가격 하락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al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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