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상하이 나란히 확진 감소속 방역완화 움직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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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5-29 20:04  

베이징·상하이 나란히 확진 감소속 방역완화 움직임(종합2보)

베이징·상하이 나란히 확진 감소속 방역완화 움직임(종합2보)

상하이 "6월 1일 기업업무 재개 위해 부당한 제한 폐지"



(홍콩 베이징=연합뉴스) 윤고은 조준형 특파원 =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고강도 방역이 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시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기업들이 업무 재개를 할 수 있도록 '부당한 제한'을 폐지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하이 우칭 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는 수요일(6월 1일)부터 코로나19 통제와 경제 발전을 조화시키기 위해 방역 지침과 업무 복귀 통제 지침을 개정하고 기업의 업무 재개와 생산을 위한 '부당한 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조업 재개를 허용한 기업들의 명단인 '화이트 리스트'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다만 어떠한 제한들을 폐지하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우 부시장은 "다양한 산업과 분야의 기업들이 업무와 생산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 2천500만명의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시는 지난 두 달간 봉쇄로 큰 타격을 입었다.

상하이 당국은 봉쇄가 길어지자 두 차례에 걸쳐 화이트 리스트를 만들어 관내 주요 기업 약 1천800여곳에 대해 '폐쇄 루프'를 통해 운영을 재개하도록 허용했다. 폐쇄 루프는 직원들을 외부와 격리한 채 공장 내부에서 숙식시키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들 기업에 납품하는 협력사들이 업무를 재개하지 못하면서 물류 병목 현상은 해소되지 못했고, 봉쇄 장기화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그 여파가 세계 공급망에도 미쳤다.

앞서 이날 상하이시 정부 대변인은 다음 달 1일부터 공공장소 출입과 대중교통 이용 시 제출해야 하는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시한을 기존 48시간 이내에서 72시간 이내로 완화해 업무 재개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하이 최대 공항이 있는 푸둥신구의 버스 서비스는 오는 30일 전면 재개된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29일 기자회견에서 27일부터 29일 오후 3시(이하 현지시간)까지 '사회면 감염(봉쇄·관리 구역 밖에서 발생한 감염)'이 없었고 7일 연속으로 신규 감염자가 줄어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시 당국은 베이징 시내 감염 확산세가 이미 유효한 통제 상태에 접어 들었다는 판단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 시내 부분적 방역 완화 조치에 따라 29일부터 시내 공원과 헬스장, 영화관이 정원의 50%까지만 받는 조건으로 재개장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차오양구와 팡산구의 중(中)위험 구역 각 1곳이 29일자로 저위험 구역으로 각각 분류되면서 베이징 시내에는 고위험 구역 7곳, 중위험 구역 14곳이 남았다고 시 당국은 전했다.

또 베이징시는 차오양·순이·팡산구 등 3개 구에 대해 29일부터 버스, 지하철, 택시 운행을 정상화(봉쇄·관리 구역은 제외)하고 쇼핑센터도 인원 제한을 조건으로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아울러 순이구 등 일부 지역은 재택 근무에서 정상 근무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초·중·고교의 온라인 수업과 식당 내 식사 금지, PC방·노래방 휴업 등의 조치는 당분간 계속 유지된다.

이런 가운데, 차오양구 일부 지역에서는 '거주 단지에 확진자가 1명 나왔을 뿐인데 당국이 28일부터 단지내 2천여 가구에 대해 모두 별도 시설로 옮길 것을 요구하기 시작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온라인상에서 제기됐다.

28일 하루 상하이에서는 104명(무증상 93명 포함), 베이징은 19명(무증상 7명 포함)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고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29일 발표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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