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이프랜드 출시 1년…"누적 다운로드 870만, 제휴요청 2천건"

입력 2022-07-13 08:50  

SKT 이프랜드 출시 1년…"누적 다운로드 870만, 제휴요청 2천건"
3분기 중 사용자 참여 강화 '2.0' 진화…포인트 등 참여보상 도입
하반기 세계 주요 지역부터 순차 진출…PC버전도 출시 예정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 출시 1주년을 하루 앞둔 13일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개하고 사용자 보상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세계 각국에도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프랜드는 지난해 7월 14일 출시됐다. 이름에는 '누구든 되고 싶고, 하고 싶고, 만나고 싶고, 가고 싶은 수많은 가능성(if)들이 현실이 되는 공간(land)'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SKT에 따르면 이프랜드는 출시 첫 달 다운로드 28만회를 기록했으며 6개월만인 지난해 12월 누적 다운로드가 약 290만회로 늘었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누적 870만 다운로드를 넘겼다.
지난 1년간 이프랜드는 여러 기업·기관과 단체로부터 2천 건이 넘는 제휴 러브콜을 받았다고 SKT는 밝혔다. 국내 메타버스 중 유일하게 영상 생중계 기능을 갖췄고, 최대 131명이 하나의 랜드(방)에 참여할 수 있어 메타버스 모임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입소문이 난 덕이라고 SKT는 강조했다.
올해 4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비대면 서비스 이용량이 줄어들었으나 이프랜드 이용자의 월평균 체류 시간은 오히려 늘었다고 SKT는 강조했다. 올해 3월 기준 55분이던 월평균 체류 시간은 지난달 기준 61분으로 약 10% 증가했다.

SKT는 콘서트·전시회와 오디션 등 다양한 행사를 이프랜드에서 열며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했고, 메타버스 대학 캠퍼스 개교와 대선 개표방송 중계 등으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이어 온 점이 꾸준한 성장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SKT는 이프랜드 출시 1주년을 맞아 '이프랜드 2.0' 단계로의 진화를 선언하고 3분기 내로 사용자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신규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출석과 미션 수행 등의 활동을 하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고, 메타버스 모임을 주최하는 호스트를 후원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내부 경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 이용자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코스튬(의상)과 아이템 등을 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개방형 3D 콘텐츠 플랫폼도 도입한다. 이프랜드에서도 유튜브처럼 콘텐츠로 돈을 버는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들이 등장할 것으로 SKT는 기대하고 있다.

SKT는 이프랜드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유럽과 북미, 중동, 아시아 등 세계 주요 지역별 대표 통신사에 전파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에는 이프랜드를 주요 지역 순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SKT는 각 지역 대표 통신사와 콘텐츠 발굴·고객 대상 마케팅 공동 추진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영상 SKT 대표는 올해 3월 이프랜드로 올해 전 세계 80개국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진출 준비의 일환으로 SKT는 지난달 이프랜드의 영문 버전 개발을 완료했다. SKT는 아울러 이프랜드 PC 버전을 3분기 내로 출시해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컴퍼니) 장은 "이프랜드는 지난 1년간 폭넓은 연령층의 이용자와 많은 기업, 단체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 대표적인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과 콘텐츠를 선보이며 메타버스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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