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우려에 환율 상승…장 초반 1,311원대

입력 2022-07-27 09:26   수정 2022-07-27 09:32

경기 침체 우려에 환율 상승…장 초반 1,311원대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27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1,310원대에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3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원 오른 달러당 1,311.1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3.4원 오른 1,311.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날 늦은 오후 발표된 국제통화기금(IMF)의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이 3.2%로 하향 조정돼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이번 전망치는 지난 4월 발표된 3.6%보다 0.4%포인트(p) 낮다. 특히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1.4%포인트나 내린 2.3%로 예상됐다. 한국의 경우 2.5%에서 2.3%로 0.2%포인트 하향됐다.
또 미국 대형 유통기업인 월마트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이유로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하자 다른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이에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내렸는데,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의 하락률은 1.87%를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돼 무거운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가 우위를 보일 경우 환율 상승이 저지될 수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67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6.44원)에서 1.23원 올랐다.
ku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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