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 통화 기로…이달 미 연준 FOMC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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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9-07 14:55  

"아시아 주요국 통화 기로…이달 미 연준 FOMC 분수령"

"아시아 주요국 통화 기로…이달 미 연준 FOMC 분수령"

원/달러 1,400원·엔/달러 150엔·위안/달러 7위안 동시 육박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강한 매파(통화 긴축 선호) 신호가 나오면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7일 전망했다.

미 연준 금리 인상 사이클과 유럽 에너지 대란 위험에 따른 달러 초강세(킹달러) 현상에 원/달러와 엔/달러, 위안/달러 등 아시아 주요국 환율은 이날 심리적으로 금융시장 우려를 자극할 수 있는 수준인 1,400원, 150엔, 7위안에 동시에 육박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이달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오는 21일 연준의 FOMC 회의 등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누적하면서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 우려가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킹달러 현상을 제어할 수 있는 변수나 이벤트가 없다는 점에서 아시아 주요국 통화의 추가 약세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며 "유럽 에너지 위험은 아직 최악의 국면을 직면한 상황이 아니어서 유로와 파운드화 가치 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역시 외환시장 개입에도 이날 장중 역외에서 위안/달러 환율은 6.99위안을 기록하고 있다"며 "주요 대도시 봉쇄조치로 중국 경기 불안감이 진정되지 않고 있으며 가능성은 작지만, 인민은행이 경기 방어 차원에서 정책금리를 인하할 여지도 있어 잠재적인 위안화 약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에선 경상수지 적자 전환 가능성으로 쌍둥이 적자(경상과 재정수지 동반 적자) 위험과 반도체 업황 악화 현상이 원화 가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 기조 흐름을 완화할 수 있는 요인은 이달 13일 발표될 미국 8월 소비자물가와 20∼21일 FOMC 회의 결과"라며 "이달 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다소 시장에 유화적인 발언을 할 여지가 있으나 강력한 매파 목소리가 지속된다면 킹달러 지속과 함께 원화와 엔화, 위안화는 각각 1,400원, 150엔, 7위안 이상에서 추가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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