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주년 맞은 SK온…최재원 부회장 "2030 글로벌 1위 목표"

입력 2022-09-30 11:29   수정 2022-09-30 12:44

출범 1주년 맞은 SK온…최재원 부회장 "2030 글로벌 1위 목표"
매출·생산능력 가파른 성장세…올 7조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SK온 창립 기념일(10월 1일)을 맞아 2030년 글로벌 1위 기업을 달성하자는 목표를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30일 직원들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SK온이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디딘 지도 1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굳건하게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구성원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SK온은 25년이 넘는 오랜 기간 배터리 개발과 상용화를 진행해왔다"며 "최근 5년 동안 매년 매출액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전례 없는 성장을 이뤘고, 2030년 글로벌 넘버원이란 원대한 목표를 세워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SK온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그룹 그린 비즈니스의 최일선에서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고, 그와 더불어 구성원들이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096770]의 배터리 신설법인으로 출범한 SK온은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매출 3조39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은 7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연간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약 40GWh(기가와트시)에서 올해 말 77GWh로 늘어날 전망이다.
SK온은 2025년 220GWh, 2030년 500GWh로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력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SK온 구성원 수는 6월 반기보고서 기준 2천140명으로 6개월 만에 628명 늘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채용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은 또 주요 고객사와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포드와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를 공식 출범했으며, 북미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교두보를 확보했다.
블루오벌SK는 2025년부터 미국 테네시주, 켄터키주 3개 공장서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 호주 글로벌 리튬과 리튬의 안정적 수급을 모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공급망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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