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사료가 배합사료 가격을 19일 출고분부터 포대(25㎏)당 500원씩 평균 3.5%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배합사료 원료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수입 곡물의 도입가격이 7월 고점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고, 9∼10월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도 11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면서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료 가격 조정으로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의 생산비가 월 56억원 정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추정했다.
사료업계 1위인 농협사료의 가격 조정이 다른 사료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전체 배합사료 공급 가격이 인하되도록 사료업계의 협조를 당부한다"며 "정부도 사료 가격 안정을 위해 대체 원료 확보, 해외 공급망 다변화, 국내 조사료 생산 확대 등 수급 안정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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