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발언·민간 고용 소화하며 보합세로 출발

입력 2023-03-08 23:58  

뉴욕증시, 파월 발언·민간 고용 소화하며 보합세로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전날 의회 증언과 민간 고용 지표를 소화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 5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7포인트(0.00%) 하락한 32,856.09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1포인트(0.05%)오른 3,988.4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3포인트(0.02%) 상승한 11,532.26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전날 파월 의장의 발언과 민간 고용 지표와 이날 예정된 파월 의장의 하원 출석 등을 주시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에 출석해 "최종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고 시사한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언급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50%포인트 인상될 가능성도 커졌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70% 이상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올해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도 5.5%~5.75%로 높아졌다. 이전 위원들의 최종금리 전망치인 5.00~5.25%에 비해 0.50%포인트가 높아졌다. 골드만삭스도 전날 파월의 발언 이후 올해 연준의 최종금리 전망치를 5.5%~5.75%로 올렸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비슷한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ADP 연구소가 발표한 미국의 2월 민간 고용은 24만2천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0만5천명을 웃돌았다. 지난 1월 수치도 10만6천명에서 11만9천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임금 상승률은 연율 7.2%로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ADP 고용은 10일에 나올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에 사전 가늠자로 여겨져 왔으나 노동부 고용과 편차가 크다는 점에서 완전히 신뢰하긴 어렵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비농업 고용이 22만5천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주가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테슬라의 주가는 미 교통당국이 테슬라Y에 대한 예비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2%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향후 회의에서 더 큰 폭의 금리 인상과 더 높은 최종금리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니팜의 리처드 플랙스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에 "시장은 파월 의장이 다음 회의에서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은폭의 금리 인상을 볼 수 있고, 최종금리가 이전에 시장에 반영된 것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발표에서 연준의 점도표와 시장의 기대 사이에 갭이 좁혀지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증시는 좁은 폭에서 움직였다.
독일 DAX지수는 0.28% 올랐고, 영국 FTSE지수는 0.13% 올랐다. 프랑스 CAC지수는 0.11% 하락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국제유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2% 떨어진 배럴당 76.39달러에,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14% 하락한 배럴당 82.34달러를 나타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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