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경 대학 취업·창업 평가] ‘울산과학대’ 전국 전문대학 종합 2위· 경남·경북 권역 1위

입력 2019-12-04 16:23   수정 2019-12-05 15:02


- ‘울산과학대’ 전국 전문대학 종합 2위· 경남·경북 등 권역별 1위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캠퍼스 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울산과학대가 ‘2019 한경 대학 취업·창업 역량 평가’에서 전국 전문대학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대구/경북/강원/부산/울산/경남> 권역별에서는 전문대학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보면 전국·권역별 순위는 동일하지만 올해 이 대학의 행보가 남다르다. 그동안 견고히 다져놓은 취업 프로그램으로 취업률 유지는 물론 전문대학의 고질적 구조 문제로 도전하지 못했던 창업과 창직 분야에 올해 도전장을 던졌다. 허정석 울산과학대 총장은 “4차 산업 혁명이 도래되면 창업만큼이나 창직 분야도 매우 중요하다”라며 “우리대학의 주요 분야인 공과계열을 비롯해 영상콘텐츠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창업과 창직을 할 수 있도록 학생 스스로가 깨우칠 수 있는 교육을 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울산과학대는 올해에만 정부, 지자체 주관 재정지원사업 23개를 진행 중이며, 재정지원규모만 101억8000만원에 달한다. 전문대학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1유형’을 비롯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유형’,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육성사업(LINC+)’ 등 울산과학대가 다수의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된 비결은 ‘선진직업교육센터’와 ‘강력한 산학협력 네트워크’에 있다. 대학 내 구축된 8개의 선진직업교육센터는 실제 산업체의 생산 공정과 장비를 그대로 구현해 학생들이 산업현장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놨다. 학생들이 산업현장을 교내에서 미리 경험하기 때문에 취업 후 별도의 현장적응기간이 필요 없다는 평가다. 허정석 총장은 “선진직업교육센터는 마치 대학 내 공장이 있는 것처럼 현장을 재현해 학생들이 취업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끔 교육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현장 교육을 통해 배운 학생들이 현장에 나가서도 빠른 적응을 하고 현장에서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수도 ‘울산’의 지역적 이점 살려 취업률도 상승곡선

울산과학대가 취업에 강한 이유는 바로 지역적 이점이 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 산업수도라 불리는 울산은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대기업·중견기업이 몰려있는 지역이다. 울산과학대는 지역 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1,100여개 회사와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 학생들의 인턴십과 취업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기업이 원하는 인재육성을 위해 ‘UC산학협력협의회’를 운영하고 중이다. 2011년 기계공학부 금형분야 산학협력협의회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UC산학협력협의회는 현장 전문가들과 교수진들이 함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현장실습 및 인턴십 등 산학협력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46개 분야별 산학협력협의회가 운영 중이며, 411개 산업체에서 428명의 현장 전문가, 176명의 대학 관계자가 활동하고 있다. 



2018~2019년 울산과학대 취업현황.


울산과학대가 취업과 창업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허정석 총장의 맨파워에 있다. 허 총장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 연속 WCC총장협의회장을 맡으면서 전문대학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전국 전문대학과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허정석 총장은 “WCC 대학이라는 타이틀은 명예롭기도 하지만 직업교육에 대해 나아갈 방향을 만들고, 개척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며, “학생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개편하는 동시에 교육시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 “이것이 WCC 대학의 역할이고, WCC라는 타이틀의 무게를 가장 높은 자리에서 지켜온 울산과학대학교의 힘이자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울산과학대의 핫 플레이스

선진직업교육센터

선진직업교육센터는 실제 산업체 생산공정과 장비를 대학의 실험·실습실에 똑같이 구현해 재학생들이 대학에서 산업현장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용접기술교육센터 △자동화·로봇기술교육센터 △산업안전보건교육센터 △화학공정교육센터 △반도체·신재생에너지공정교육센터 △기계가공·금형기술교육센터 △스마트팩토리교육센터로 교내 8개 선진직업교육센터로 구성돼 있다. 

UC CUBE 

UC CUBE는 ‘학과 간 융합+제작중심’공간으로 대학 구성원 뿐만 아니라 외부인들에게도 공개해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학과 및 학문간 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3D프린팅, ICT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메이커스페이스센터 

메이커스페이스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사업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을 조성하고 혁신성장과 창업저변을 확산시키기 위한 공간이다. 



울산과학대의 대표 취업·창업 프로그램

<취업> 혁신취업동아리 운영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 재학생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혁신취업동아리는 올해 정유산업반, 석유화학산업반, 강소·중견기업반, 일취월장반(일반취업반)으로 나눠져 총 136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15개 소그룹(팀)으로 나눠 참가학생 스스로 취업 및 진로준비를 주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동부캠퍼스는 비이공계 여대생 취업동아리를 7개반 71명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 창업창직동아리 중심 ICT 창업창직교육 강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창업교육센터를 창업창직교육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ICT기반 창업·창직 아이템 위주로 창업창직동아리를 20팀 정도 선정해 ▲창업창직 릴레이 토크 콘서트 ▲상담 멘토링 ▲창업창직 캠프 ▲시제작품 지원 ▲창업경진대회에 필수로 참여시키는 등 정보기술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고 창업창직 아이템을 제품화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전 재학생을 대상으로 1년에 두 차례 ‘창업창직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해 수상한 아이디어에 대해 특허출원 및 등록하여 지적재산권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알리는데 노력 중이다. 특허 등록한 아이디어는 2015년 이후 매년 2건을 산업체에 기술이전하고 있으며, 울산시의 지원으로 2010년부터 10년째 울산청년CEO육성사업에 선정돼 지금까지 181명의 지역 창업자를 배출했다.

khm@hankyung.com

[사진제공=울산과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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