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미주지역 김 전 대통령 조문행렬 이어져

입력 2009-08-20 06:12   수정 2009-08-2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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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증시, 이틀째 강세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유가 급등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61포인트 상승한 9천279에 마감됐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포인트 오른 996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중국 증시 급락으로 글로벌 증시 조정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약세로 출발했지만, 국제유가가 예상 밖의 원유재고 감소하며 크게 상승해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 미주지역 김 전 대통령 조문행렬 이어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조문이 미주 지역에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덕수 대사를 비롯한 주미한국대사관 직원들이 워싱턴 D.C. 주미대사관 1층 강당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조문한 것을 시작으로, 미주지역 각 재외공관에서도 분향소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조문객을 받았습니다.

주미대사관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장례 형식이 국장으로 결정되고 영결식 일정도 정해짐에 따라 미국 국무부 등 관계 부처에 부고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사관측은 "미국 정부도 적절한 조문 방식을 논의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 골드만 "미 경기침체 6월에 끝난 듯"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기침체가 지난 6얼 이미 끝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그 이유로, 지난달 산업생산이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으며 재고감소 영향으로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진단은 아직 확신할 수 없으며,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 등의 지표가 뒷받침될 때 최종 확인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경기침체 진입과 탈출 여부는 전미경제조사국(NBER)이 사후적으로 공식 발표하며, 지난 6월 경기침체가 끝났을 경우 2007년 이후 18개월간 침체가 지속돼 대공황 이후 최장기 침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 UBS, 미 고객 5천450명 명단 건네기로

스위스 대형은행 UBS가 주요 탈세 용의자 4천450명의 계좌내역을 미국 정부에 넘겨주기로 했습니다.

스위스 정부는 "스위스와 미국 정부간 합의가 정식 발효됐다"며 이들 4천450명의 계좌 내역을 1년 안에 미 국세청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UBS와 스위스 정부측은 미국 정부가 UBS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국인 고객 명단을 넘겨주기로 했으며, 양측 합의사항에는 벌금에 관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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