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어장’ VS ‘무한도전’ 제작진 교체, 엇갈린 희비

입력 2013-05-29 18:52  


[김보희 기자] MBC가 예능프로그램 PD들의 인사발령을 대대적으로 시행했다. 하지만 인사발령 난지 얼마 되지 않아 프로그램 핵심 멤버 개그맨 유세윤의 ‘음주 운전 논란’이 불거지면서 제작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5월29일 MBC 관계자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황금어장’ 제작진이 지난 28일 인사발령을 통해 교체됐다. 기존 박정규CP에서 MBC뮤직 박현호CP가 새로운 수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박정규CP의 부재로 ‘무릎팍도사’의 터줏대감 최대웅 작가는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세바퀴’를 이끈 전성호PD가 새롭게 맡았다. ‘황금어장-무릎팍도사’는 ‘몽땅 내사랑’, ‘볼수록 애교만점’ 강영선PD가 연출을 맡아 반전을 시도할 계획이다.

하지만 ‘라디오스타’ ‘무릎팍도사’ 모두 유세윤 때문에 곤혹을 치루고 있다. 발령 하루 만에 프로그램 중심에서 웃음을 선사하던 유세윤이 ‘음주운전 자수’라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하루 종일 프로그램 하차 여부에 시달려야했다. 또한 ‘라디오스타’는 금일 예정된 녹화를 연기했다.

반면 ‘라디오스타’를 연출하던 제영재PD는 ‘무한도전’ PD로 발령을 받았다. 앞서 그는 ‘무한도전’ PD로 활약하며 방송에 얼굴을 보이는 등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얻었다. 더욱이 김태호 PD와 더불어 감각적인 연출로 손꼽히는 두 사람의 재회는 앞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 예능 관계자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무한도전‘이 지금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제PD가 합류해 더욱 단단해지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 측은 유세윤 하차 여부에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사진출처: MBC)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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