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공학회 "무인자율주행車 교통약자에 필요하다"

입력 2013-08-06 15:11  

정부, 올 10월 영암 F1 경주장서 대학 10개팀 경진대회 주최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는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 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오는 2020년 이후엔 상용화 기술이 국내 완성차에 접목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은태 한국자동차공학회 상근이사는 6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3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 자동차 산업의 신기술은 전기자동차에서 지능형 자동차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데, 스마트카 개념의 무인 자율주행자동차가 그 해답이 될 것"이라며 "무인자동차는 앞으로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 약자들이 많이 필요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관련분야를 연구 개발하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및 정보 공유는 물론, 관련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무인차 기술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자동차공학회와 자동차부품연구원(KATECH)이 주관하는 '2013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가 올 10월 전남 영암 포뮬러원(F1) 경주장에서 열린다.

정부 주도의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 그동안은 현대자동차가 2010년부터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 소재)에서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의 일환으로 무인자동차 경진대회(격년제 시행)를 열기로 했다.

무인자동차는 목표 지점까지 경로를 생성하고 주행 환경을 인식 판단해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차량제어를 통해 운행할 수 있는 자동차를 뜻한다. 주변 상황을 인식하거나 판단하고 주행경로를 생성하는 것이 핵심 기술로 꼽힌다.

해외에선 지난해 구글이 사람이 아닌 자동차 '구글카'로 운전면허를 취득해 무인자동차를 시범 운행했으나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선 아직 관련 법안 통과가 남아있다.

산자부 초대 대회엔 건국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수원), 인하대, 한양대 등 국내 대학 10개팀 참가한다. 우승팀에 1억원(산자부 장관상 포함), 2등 5000만원, 3등 3000만원 등 총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 주관사인 자동차부품연구원의 이재관 선행연구단장은 "기존 대회는 완성차 중심의 선행기술 확보가 중요했던 반면 이 대회는 현대모비스나 만도 같은 국내 부품업체의 신성장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대회는 오는 10월 영암 서킷에서 △최종 테스트(9일) △예선 주행(10일) △본선 주행(11일) 일정으로 열린다. 경기는 각 팀의 차량이 제한시간 30분 안에 코스에 있는 10개 미션을 통과해 전체 코스를 완주하면 된다. 미션은 신호등, 장애물, 돌발상황 등 실제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구성됐으며, 주행코스 또한 실제 도로와 유사한 환경으로 꾸며진다.

이 단장은 "7월 말 1차 주행 테스트 결과 10개 참가팀 중 4~5개팀 완주할 것 같고 나머지 팀들은 완주가 힘들 것으로 보였다"면서 "8월 말 2차 테스트가 끝나면 참가팀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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