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ECB회의 기다리는 코스피…'유럽의 입' 주목

입력 2013-11-05 11:06  

글로벌 증시가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소강상태에 들어가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시장의 눈이 쏠리는 상황이다.

5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27포인트(0.36%) 떨어진 2018.08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를 통해 양적완화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이제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은 유럽의 통화정책 완화다. 오는 7일로 예정된 ECB 회의에 국내외 관심이 모이고 있다.

ECB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되거나 온건한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경우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시장 전망은 이달 ECB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쪽으로 모이고 있지만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는 않다. 유로권 물갓아승율이 연율 0.7% 상승에 그쳐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달 "ECB가 경기 회복세를 되살리는 데 필요하면 금리를 내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장 이달 ECB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더라도, 내달에는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또한 ECB가 담화문을 통해 이런 기대를 충족시켜 준다면 역시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ECB가 지속적으로 온건한 정책 기조를 표력하며,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 역시 열어둘 것으로 전망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금융시장 불안이 재발할 경우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집행할 것이라는 립서비스 정도는 기대할 수 있다"며 "유로존 신용 여건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라면 장기저금리대출(LTRO) 추가 시행 등이 언급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ECB에서 시장 친화적인 정책이 제시될 경우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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