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호전 전망 이어져 … "어닝쇼크 없을 것"

입력 2014-03-30 09:37  

[ 박희진 기자 ]
올 1분기 대다수 기업의 실적이 호전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1분기엔 소수 업종의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기업의 어닝쇼크는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 전자와 자동차의 실적 전망은 밝다. 삼성전자현대차는 전 분기 또는 전년 동기 보다 양호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3% 늘어난 8조5000억∼8조6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에서 다소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도 9700억∼98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중·대형차 부문의 신차 효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1분기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매출은 22조 원을 넘고 영업이익도 2조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분기는 매출 21조3000억 원, 영업이익 1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도 매출 11조5000억 원, 영업이익 7200억 원 대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건설업체들도 주택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대우건설삼성엔지니어링의 흑자 전환이 점쳐지며, GS건설은 적자 폭을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업체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이다.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덕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정유·석유화학·조선 업계의 전망은 여전히 우울하다. 업계는 한 번 나빠진 흐름이 쉽게 돌아서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상반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최근 52주내 가장 낮은 신저가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GS칼텍스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과 채권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은 2011∼2012년 저가수주의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을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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