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소식 전하던 정관용·손석희, 천 마디도 더 담긴 침묵

입력 2014-04-22 02:46  


정관용·손석희 '눈물'

시사평론가 정관용과 앵커 손석희가 방송에서 나란히 눈물을 보였다.

정관용은 지난 21일 JTBC '정관용 라이브'를 진행하던 도중 세월호 실종자 가족이 오열하는 장면이 나가자 감정이 복받친 듯 한참이나 말을 잇지 못했다.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만 정관용의 모습에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 역시 숙연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뿐만이 아니었다.

뒤를 이어 '뉴스9'를 진행하던 손석희 앵커도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의 이야기를 전하던 도중 가까스로 눈물을 참고 말았다.

손석희는 "오늘 저희는 사고 초기로 돌아가 보려 했다. 그래서 초반에 저희와 인터뷰를 했던 실종자 가족과 전화 연결을 하려 했지만 못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실종자 가족인 김모 씨와 인터뷰 진행하려 했지만 김모 씨의 딸이 주검으로 발견됐다는 비보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손석희는 눈물을 참으려고 고개를 숙였고,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며 한동안 카메라를 바라보지 않았다.

이어 손석희는 "김모 씨가 말하고 싶었던 건 2~3일 내에 수색하고 안 되면 배를 인양해도 된다는 게 아니다. 며칠 안 되는 2~3일의 기회를 꼭 살려서 실종자들을 구조해 달라는 뜻이었다"며 실종자 가족의 마음을 대변해 시청자들의 눈가를 적셨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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