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업체 심사리스크 고려한 듯 '분석'
이 기사는 05월28일(17: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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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포미닛’의 소속사로 잘 알려진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상장을 위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한다.
우리스팩2호는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한다고 28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3.825로 오는 9월12일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가 열린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17일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주관사로 KDB대우증권을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해 왔다. 당초 우회상장이 아닌 직상장으로 가닥을 잡고 작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심사 리스크를 염두해두고 스팩상장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한다. 큐브엔터 등 엔터업체들은 사업구조가 단순해 ‘기업의 계속성’이 불확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엔터업체는 소속 가수나 연기자가 회사에 미치는 타격이 크기 때문에 거래소가 계속성 심사를 까다롭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008년 설립된 큐브엔터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와 함께 국내 4대 음악 기획사로 꼽힌다. 포미닛 이 외에 비스트, 지나, 비투비, 유닛그룹인 트러블메이커 등이 소속돼 있다.
지난해 매출 225억원, 영업이익 23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냈다. 지난해 9월 말 IHQ가 큐브엔터테인먼트 지분 50.1%(165억 원)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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