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첫 발 내딛은 다음카카오…향후 계획은 여전히 '꽁꽁'

입력 2014-10-01 15:03  


[ 최유리 기자 ] 흰색 상의에 청바지, 캐주얼 자켓을 맞춰 입은 이석우·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공중에서 손바닥을 마주쳤다. 비노(이석우 공동대표), 윌리엄(최세훈 공동대표)이라고 서로를 지칭하며 "함께 일할 준비가 돼있다"고 자신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법인 '다음카카오'가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이었다.

다음카카오는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향후 사업 비전에 대한 화두로 '연결'을 꼽고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10조 원대로 추산되는 IT(정보기술) 기업의 탄생 현장에는 수 백 명의 취재진들이 몰렸다. 기자들은 앞으로 내놓을 신규 사업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다음카카오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며 "결정되는 대로 밝히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여러 서비스를 논의중"이라며 "확정된 것이 없어서 아직 공개하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최세훈 공동대표 역시 "내부에서 네 가지 영역으로 나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라며 "머지않아 구체화된 서비스들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네 가지 영역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람과 사물의 연결로 나뉜다. 일상 생활을 둘러싼 모든 것을 연결하고 실시간 상호 소통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게 큰 그림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빠져있었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도 여전히 안개속이었다.

최 대표는 "글로벌 IT 기업의 움직임을 열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우리만의 방식으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향후 사물인터넷(IoT) 사업 분야에 진출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간담회에서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향후 내놓을 서비스에 대해 힌트를 던지기도 했다. 동영상에는 이미지 인식을 이용한 검색, GPS를 통한 주차 공간 자동인식 등의 서비스가 등장했다.

이 대표는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연결하다보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가 나오게 된다"며 "이를 확대해 가는 방향에서 사물인터넷까지 포함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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