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플랜트 시장 공략 강화"
[ 도병욱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전자와 두 건의 공사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총 5236억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경기 화성시에 있는 삼성전자 사업장 내 반도체라인 환경시설 공사를 2849억원에 따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라인을 증설하면서 지어야 하는 폐수처리시설과 초순수시설, 옥상 배기시설 등 환경시설 공사 계약을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시 반도체 공장 내 환경시설 공사도 따냈다. 이 공사 계약금액은 2387억원이다. 공장에 폐수처리시설과 방류공동구 등을 설치하는 내용의 계약이다.
두 건의 공사 수주액은 각각 지난해 매출(연결기준)의 3.2%, 2.7%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환경플랜트 분야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 환경플랜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2016년 경영 목표를 발표하면서 저유가가 지속돼 신규 화공 플랜트 발주가 줄어드는 추세인 만큼 고수익이 예상되는 틈새시장을 찾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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