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올림픽 조양호 조직위원장이 전격 사퇴했다.
3일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측은 “조양호 위원장(67)이 한진그룹의 긴급한 현안 수습을 위해 그룹 경영에 복귀하려고 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조직위 한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한진해운 때문에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그동안 꼼꼼히 조직위 업무를 챙겨서 사퇴는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월요일 정례회의가 평소보다 빨리 끝난 게 조짐이라면 조짐이었다”고 말했다.
또 조직위 관계자는 “일단 조 위원장을 측근에서 모시는 비서실장과 홍보실장만 먼저 복귀하고 나머지 파견 직원들은 대회가 끝날 때까지 조직위에서 일하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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