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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마트 '번개 출점'…1년 반 만에 10호점 낸다

입력 2016-08-23 17:56  

25일 7호 왕십리점 열어

하남·부천·성수에 잇단 추가



[ 정인설 기자 ] 이마트의 가전 전문매장인 일렉트로마트가 내년 초까지 5개 점포를 새로 내기로 했다. 일렉트로마트 첫 매장이 생긴 지 1년 반 만에 매장이 10개로 늘어난다. 이마트는 성장이 정체된 대형마트 대신 가전을 비롯한 전문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6호점인 일렉트로마트 죽전점을 낸 데 이어 25일 7호점인 왕십리점을 연다. 이어 다음달 9일 개장하는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에 일렉트로마트 8호점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10월 말에는 이마트 부천 중동점, 내년 초엔 이마트 본사가 있는 성수점에도 일렉트로마트가 들어선다.

작년 6월 일산 킨텍스 이마트타운에 처음 들어선 일렉트로마트는 ‘남성들의 놀이터’란 콘셉트를 내걸었다. 기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쇼핑할 때 소외된 남성들을 겨냥했다. 매장에는 기존 가전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드론 체험존과 3D프린터존 등이 있다. ‘일렉트로맨’이라는 자체 캐릭터도 만들었다. 냉장고와 TV 일색의 단순하고 딱딱한 기존 가전 매장 분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였다.

3~4호점인 영등포점과 판교점엔 체험 매장을 더 늘리고 가전뿐 아니라 남성 관련 상품군을 확대했다. 6호점인 죽전점엔 스크린 야구와 오락실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마련했다.

이런 변화는 남성 쇼핑족을 끌어들였다. 일렉트로마트의 남성 소비자 비율은 32% 정도다. 기존 이마트보다 5%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마트에 비해 고객 연령도 낮다. 올 들어 8월까지 일렉트로마트의 전체 매출에서 20대와 30대가 차지한 비중은 각각 10%, 28%였다. 이마트의 20대와 30대 매출 비중은 각각 5%, 27% 수준이다.

남성과 젊은 층이 지갑을 열면서 일렉트로마트의 매출도 늘고 있다. 일렉트로마트 킨텍스점은 개점 10개월 만에 연 매출 목표인 300억원을 넘어섰다. 7월, 8월 매출은 목표 대비 15%가량 초과했다.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도 개점 4개월 만에 작년 이마트 영등포점의 전체 가전 매출을 넘어섰다. 일렉트로마트 덕에 올 들어 지난달까지 이마트 전체 가전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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