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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북핵, 트럼프의 첫 시험대…중국이 열쇠"

입력 2017-04-17 08:18   수정 2017-04-17 08:19

미국 공화당의 거물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애리조나)은 16일(현지시간) 북한 핵 문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NBC 방송에 출연한 매케인 위원장은 북한의 잇따른 핵과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중국이 열쇠(the key)"라며 "중국은 북한 경제에 대한 통제력이 있는 만큼 원한다면 이것(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것은 대통령에게 첫 번째 시험대가 될 듯하다"면서 "중국은 북한을 멈출 수 있다. 중국이 환율 조작국이든 아니든, 우리는 중국이 대재앙 가능성을 예방하는 일을 실천하길 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력을 동원할 수도 있지만, 이는 한국을 향해 배치된 장사정포 등 재래식 무기를 통한 보복 공격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중국 등을 통한 외교적 해결이 최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 "이 자(this guy)는 아버지나 할아버지만큼 이성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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