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코퍼레이션, 모로코 공장 건설 계획에 강세

입력 2017-08-25 17:49  

매출 확대 기대로 2.1% 상승
"유럽·북미 자동차 시장 공략 강화"



[ 김동현 기자 ] 자동차 알루미늄 휠 제조업체인 핸즈코퍼레이션이 아프리카 모로코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짓기로 결정한 데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과 북미 완성차 업체에 부품 공급을 늘려 매출을 늘리겠다는 전략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핸즈코퍼레이션은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80원(2.14%) 오른 8600원에 마감했다. 모로코 탕헤르테두앙주 탕헤르시에 연산 600만 개 규모의 자동차 휠 생산공장을 짓는다고 공시한 게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핸즈코퍼레이션은 1단계로 연간 400만 개의 휠을 생산하는 공장을 2019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어 연산 200만 개 규모의 설비를 2022년까지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예상 투자금액은 1단계 1억8000만유로, 2단계 1억900만유로로 모두 2억8900만유로(약 3843억원)다. 회사 측은 “공장 건설 비용은 사내 유보자금과 국내외 금융회사로부터 조달한 차입금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투자를 위해 667억원(자기자본의 22.24%)을 출자, 자회사 ‘핸즈(Hands) 8 SA’를 모로코 현지에 설립하기로 했다.

모로코에 공장을 짓는 것은 유럽·북미 지역 완성차 업체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모로코에는 르노·PSA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진출해 있다. 유럽 현지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해 고객사를 다변화하겠다는 목표다. 이 업체는 매출의 51%(올 상반기 기준)가량을 현대·기아자동차로부터 올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모로코 정부는 ‘산업촉진계획’을 통해 자동차 업종 투자업체에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며 “인건비와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2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