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경기도 인구수 증가…전입자 96%는 '화성·김포·하남'

입력 2017-08-26 11:39   수정 2017-08-26 11:40

경기도의 인구수가 올 1·2분기 연속 증가한 가운데, 전입자의 96%가 화성·김포·하남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해 1·2분기 연속으로 전입자가 전출자를 웃돌며 인구수가 늘었다. 상반기 경기도에 들어온 총 전입자는 92만6770명이고 총 전출자는 88만439명으로 순 전입자는 4만6331명으로 파악됐다.

순 전입자 수는 통계청 자료 가운데 인구이동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통계 수치다. 특히 화성과 김포, 하남 순으로 인구 증가 폭이 컸다.

경기도에서 상반기 순 전입자 수는 화성이 2만1473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1만3299명)와 하남(1만146명)이 뒤를 이었다. 세 곳의 순 전입자 수를 합치면 4만4918명으로, 상반기 경기도의 순 전입자의 96%가 이들 지역으로 들어온 것이다.

이들 세 지역은 모두 신도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곳들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수도권의 대표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다. 따라서 새 아파트 입주로 올 상반기 전입자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세 지역에서는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과 내후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적지 않다. 화성의 경우 3년(2017~2019년)간 입주 물량이 5만7000여 세대에 달한다. 김포와 하남도 입주 물량이 각각 1만9000여 세대와 1만7000여 세대에 이른다.

이들 지역은 기존 아파트 거래도 활발한 편이었다. 특히 김포의 경우 올해 상반기 총 7012건의 아파트가 거래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4156건)보다 2900여 건 이상 거래가 늘었다. 화성도 상반기 1만4811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1만2042건)보다 거래량이 2700여 건 늘었다. 하남은 작년 상반기 8350건에서 올 상반기 4998건으로 기존 아파트 거래가 줄었다.

한편 경기도에서도 광명과 안산은 상반기에 전입자 수보다 전출자가 더 많아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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