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화물 시황 개선…실적 성장 기대"-유진

입력 2017-08-31 07:43  

유진투자증권은 31일 대한항공이 항공화물 시장환경 개선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연구원이 추정한 대한항공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3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4537억원이다. 여객매출이 소폭 증가하는 데 반해 화물 매출이 늘어나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선에서 중국 노선 타격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 북핵 이슈로 미주와 일본 노선의 인바운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델타(Delta)와의 코드쉐어 확대 효과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화물 매출은 전년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보기술(IT) 관련 항공화물 수요가 안정적인 가운데 항공화물 단가(yield) 또한 두 자릿수 상승률을 유지할 것으로 추측했다.

방 연구원은 "3분기 급유단가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 가량 높은 수준"이라며 "외형 성장률이 이보다 낮은 여객 부문은 마진 축소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화물 이익 성장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했다.

원달러 기말 환율은 전 분기보다 10원 하락했다. 외화관련 이익 820억원 가량을 반영해 연결 기준 순이익은 27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화물 공급 축소 우려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기재 송출이 실질적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2분기부터 송출되고 있는 기재들이 유휴 공급능력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대한항공이 화물 성수기 시황 개선의 수혜를 온전히 누릴 것으로 판단,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한 2388억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방 연구원은 "저유가라는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도 델타와의 조인트 벤처 효과와 화물 시황 개선세가 안정적 이익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재 투자비 축소로 재무 구조 개선 여지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6월 말 항공유 가격 반등과 함께 시작된 주가 조정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확대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2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