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조이,김건희 상품기획 상무 영입

입력 2017-12-21 17:48  

골프웨어 전문업체 그린조이(대표 최순환,왼쪽)가 창사 41년째를 맞아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린조이는 부산 기장군 명례산업단지로 본사와 물류센터를 이전한데 이어 브랜드 디자인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 김건희 총괄 상무(46,오른쪽)를 영입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김 상무는 국내 골프웨어업계에서 23년간 경험을 쌓은 인재로, ‘팬텀’ ‘핑’ ‘파리게이츠’ 등의 브랜드를 잇따라 히트시키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웃도어 전문기업 K2코리아의 골프웨어 브랜드인 와이드앵글의 론칭부터 성공까지 모두 그녀의 손을 거쳤다.

김 상무는 “아웃도어 회사가 골프웨어를 만든다고 했을 때 주위의 우려가 많았다”며 “하지만 결국 좋은 브랜드는 소비자들이 알아본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브랜드를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와이드앵글’은 론칭 2년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업계 신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 상무는 “최순환 회장님을 직접 뵙고 난 후 함께 일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며 “적지 않은 연세에도 열정이 넘치고 그린조이 브랜드를 자식처럼 아끼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지금까지 주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해 성공시키는 역할을 맡았다”며 “이제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를 맡아, 국내 최고로 이끌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도 덧붙였다. 또 “그린조이는 나의 도전정신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한 브랜드”라며 “성장가도를 달리던 패션 브랜드 ‘구찌’가 한때 정체를 겪다가 새로운 인재 영입으로 재도약에 성공했듯이 나도 그린조이에서 그런 역할을 맡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그린조이의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서울과 수도권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젊은 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로 그린조이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향후 골프웨어 시장은 소위 ‘가성비’ 높은 브랜드가 지배할 것으로 김 상무는 보고 있다. 앞으로는 젊은 감각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골프웨어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러한 트랜드를 그린조이에 적극 반영하여 폭풍성장을 위한 질주를 준비 중이다.

김 상무는 “지난 40년 동안 최순환 회장님이 좋은 밭을 기름지게 잘 일구어 놓았고, 폭풍 성장을 위한 도구도 마련해 놓았고,그 밭에서 좋은 수확을 거두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그린조이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출생인 김 상무는 연세대 대학원에서 패션디자인산업정보학을 전공하고,1996년 가나레포츠에 입사하면서 패션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크리스패션 실장과 총괄 부장, K2코리아 이사를 거쳐 지난11월 그린조이 상품기획총괄 상무에 부임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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