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기상캐스터 변신 성공적…시민 즉석 인터뷰엔 '난관'

입력 2018-01-12 10:55  


개그맨 조세호가 기상캐스터로 등장해 최강 추위를 웃음으로 녹였다.

12일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에 박경추 앵커는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면서 최악의 한파가 왔다"며 "일일 기상캐스터 한분을 모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화면에 등장한 기상캐스터는 바로 '무한도전'의 새 멤버로 합류한 조세호다.

그는 "추운 날씨에 기상캐스터로 어떻게 나서게 됐냐"는 질문에 "오늘 같이 추운 날 그래도 여러분께 날씨를 전달해드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한걸음에 이곳으로 뛰어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별명 '대답자판기'의 진면목을 보였다.

조세호는 "오늘은 굉장히 춥습니다. 저 역시도 귀가 많이 차가운데요. 두꺼운 외투를 착용하고 출근을 하는 분들을 보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소품 하나 준비 해 봤습니다. 여기 청바지인데요. 불과 30분 전 물에 젖은 청바지를 야외에 내놔봤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얼어붙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조세호는 얼굴에 동장군 메이크업으로 분장을 하고 나와 더욱 생생하게 날씨를 전달했다.

그는 '무한도전' 합류 소감으로 "누구보다 하고 싶은 프로그램인데 내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니 기쁘다"라며 "그것만 생각하면 오늘 날씨도 춥지 않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세호는 시민을 상대로 즉석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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