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혜 기자 ] SK플래닛이 패션공유사업 프로젝트앤을 1년 반 만에 접기로 했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11번가 등 기존에 하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패션업계에서는 옷을 빌려 입는 사업이 아직 국내에선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SK플래닛은 프로젝트앤사업을 오는 5월3일 중단한다고 가입자들에게 지난 20일 공지했다. 프로젝트앤은 “회사 내부 사정으로 프로젝트앤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입자들은 5월2일까지 이용할 수 있고 신규 이용권을 구입하는 건 다음달 3일까지만 가능하다.
프로젝트앤은 2016년 9월에 시작한 패션공유 서비스다. 1회 이용권 혹은 월 정액권을 구입해 옷, 가방, 액세서리 등을 일정 기간 빌려 사용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사업 시작 6개월 만에 가입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초반엔 반응이 좋았다.
하지만 해외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 신제품을 계속 구입하는 데 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들었다. 출시 후 이달까지 가입회원은 40만 명에 달했지만 이용권 판매 건수는 3만3000건에 불과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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