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당경찰서는 25일 주 기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 지사의 스캔들 사건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기자의 경찰서 출석은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경기지사 후보였던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데 따른 참고인 조사다.
경찰은 주 기자를 상대로 이 지사와 배우 김부선 씨가 어떤 관계인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동시에 주 기자가 배우 김씨와 나눈 대화로 추정되는 통화 녹취파일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 등을 살필 예정이다.
주 기자는 지난 2016년 배우 김씨가 이 지사와 논란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과문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공지영 작가는 '주진우 기자가 이재명, 배우 김부선의 밀회와 연관됐다'고 자신의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전날 방송인 김어준씨는 약 5시간에 가까운 조사를 마치고 오후 4시께 귀가했다. 경찰은 이날 김씨가 과거 2010년 배우 김부선씨와 인터뷰 당시 나눈 얘기의 진위여부를 중점 확인했다.
경찰은 김씨가 2010년 인터뷰 당시 언급한 '성남 사는 한 남자'가 이재명 지사가 맞는 지 여부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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