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돈 봉투 척척 주는 시아버지

입력 2018-08-08 14:53   수정 2018-08-08 15:27



'아내의 맛' 함소원 시아버지가 며느리에 대한 폭풍 애정 공세를 펼쳤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10회 방송에서 함소원-진화(함진) 부부는 결혼을 반대했던 시아버지의 첫 방문을 받고 긴장감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떨리는 마음으로 첫 인사에 나섰다. 무엇보다 시아버지는 며느리 함소원에게 잇따른 ‘통 큰 사랑’을 선물해 함소원을 당황하게 했다.

1차적으로 18박스의 과일 선물을 안긴 시아버지가 “집 사는데, 차 사는데, 옷 사는데, 뱃속 아기를 위해, 너희 둘을 위해 준다”라며 두툼한 현금이 가득 찬 ‘빨간 용돈 봉투 퍼레이드’를 펼쳤던 것.

급기야 시아버지로부터 금목걸이까지 선물 받은 함소원이 “너무 많은 것 아니에요”라고 몸 둘 바를 몰라 하자, 시아버지는 오히려 “이 만큼밖에 못 가져왔는데”라고 전해 함소원을 감동케 했다.

그런가하면 함소원은 지난 방송에서 시어머니의 음식 대접에 실패했던 것을 만회하고자, 이번에는 시아버지를 위해 약밥, 갈비찜, 시루떡을 준비했다.

하지만 약밥은 아버지의 입맛에 맞지 않았고, 갈비찜은 너무 질겨서 “이게 황소야, 물소야?”라는 시아버지의 질문을 유발했다.

게다가 시루떡은 떡을 썰 때마다 물이 분출되는 ‘물시루떡’이 되고 말았던 것. 이에 시루떡을 본 시아버지는 “배부르다”라며 간접적으로 먹기를 거부하는 답을 내놨고, 함께 방문했던 시누이와 조카는 그런 상황에 폭소를 멈추지 못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내 돈 아니지만 내가 더 기뻐!” “시아버지가 현금 폭탄을! 정신 빼놓고 봤다!” “물시루떡 엄청 웃었다, 내가 처음 시아버지 만날 때 생각났음”,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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