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시청자 "박보검·송혜교 데려다 무슨 짓?" 의견 분분

입력 2018-12-06 09:00   수정 2018-12-06 09:01


신입사원의 대담한 애정공세가 시작됐다. ‘남자친구’ 박보검이 송혜교를 향한 마음을 깨달았다. 시청자 또한 '남자친구'에 대한 갈피를 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3회에서는 휴게소 스캔들 이후 속초에서 다시 마주한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수현을 향한 마음을 자각하기 시작한 진혁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휴게소 스캔들 이후 수현은 진혁에 관한 자료를 꺼내 놓으며 그를 퇴사시키라는 김회장(차화연 분)의 일방적인 통보에 한숨지었다.

이어 진혁을 스토커로 정리하기로 했다는 엄마(남기애 분)의 말에 더욱 큰 충격에 빠진 수현은 우석(장승조 분)을 찾아가 김회장을 말려 달라 부탁하기에 이르렀다.

진혁 또한 오로지 수현 걱정 뿐이었다. 기사의 댓글을 보며 수현 걱정에 한숨짓는가 하면, 회사로 향하던 중 대표실이 있는 11층을 바라보며 응원을 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던 중 남실장(고창석 분)의 센스로 다시 마주하게 된 수현과 진혁. 수현은 갑자기 그림을 납품하지 못하겠다는 화백을 만나기 위해 짐 하나 없이 속초에 있는 작업실로 향했고, 수현의 짐을 가져다 주려던 남실장은 진혁에게 동행을 제안했다.

이에 속초에서 만난 수현과 진혁은 소소한 일상을 함께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등 친근한 친구 같은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진혁은 쿠바에서 찍은 수현의 사진과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시집을 건네며 수현을 위로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후 속초에 남은 수현을 뒤로하고 집에 돌아온 진혁은 수현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진혁은 라디오를 듣던 중 쿠바에서 수현과 함께 들었던 노래가 흘러나오자 그가 보낸 사연 임을 직감하고, 곧장 대찬(김주헌 분)의 트럭을 빌려 속초로 되돌아갔다.

그리고 수현과 해장국 집에 마주앉은 진혁은 “우리는 무슨 사이가 맞을까요? 오는 내내 생각해 봤어요. 왜 달려갈까”라며 운을 뗀 뒤, “보고 싶어서 왔어요”라며 수현을 향한 진심을 솔직하고 대담하게 고백해 시청자들의 심장 떨림을 배가시켰다. 무엇보다 그런 진혁을 보며 설렘과 놀람으로 일렁거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하는 수현의 모습이 이어져,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할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한편, 수현과 진혁의 휴게소 스캔들 기사가 김회장의 설계였음이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 수현을 동화호텔 대표자리에서 내려오게 함과 동시에 우석과 재결합 시키고자 했던 것.

동시에 우석의 마음이 수현에게 향해 있음이 드러나, 두 사람의 존재가 수현-진혁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수현과 진혁의 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미소 짓는 든든한 존재, 남실장의 활약에도 관심이 고조된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두 가지 양상을 띠고 있다. 송혜교, 박보검의 멜로에 '심쿵'했다는 반응과 대표와 신입사원의 관계 변화가 현실성 없게 그려졌다는 것.

네티즌들은 "박보검, 송혜교가 살린 전개", "박보검 웃는 데 심쿵", "수현과 진혁의 로맨스 응원한다" 등의 호평과 함께 "갑작스러운 전개", "두 스타를 데리고 이렇게 밖에 못 만듭니까?", "박보검을 스토커 만들었다", "철이 없는 것 같은 캐릭터" 등의 지적도 있었다.

반면 시청률은 '명불허전'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9.3%, 최고 10.3%를 기록하며, 3회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남녀2049) 시청률 또한 평균 5.2% 최고 6.0%를 기록했다.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6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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