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되찾은 김기덕, 'PD수첩'이 알린 근황

입력 2018-12-12 15:13   수정 2018-12-12 15:14


'PD수첩'이 성폭력 미투 논란을 일으킨 김기덕 감독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PD수첩'에는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영화 촬영 중인 김기덕 감독의 모습이 포착됐다.

한 관계자는 김기덕 감독의 근황에 대해 "알마티 주최 영화제에서 김기덕 감독을 게스트로 초청했다"며 "아무도 그 일(미투 의혹)에 대해서는 알려준 적이 없다. 컨디션은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달 중순까지 영화 '딘'을 촬영했고, 내년 개봉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과 함께 미투 논란이 불거진 배우 조재현의 근황은 전해진 바 없다. 조재현 전 매니저는 "연락도 안한지 오래됐다"며 "지방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PD수첩'지난 3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도리어 'PD수첩'과 미투 증언 배우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그는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인격적으로 대했지만 은혜를 이렇게 갚는게 어디 있나? (여배우들이) 안타깝다"고 말한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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