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부진한 실적…적자 언제쯤 털어낼까

입력 2019-01-31 16:12   수정 2019-01-31 16:19

5G 계기로 실적 반등 나서
G8 씽큐·V50 5G 씽큐 전면에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은 줄고 적자는 늘었다. 내달 스페인에서 공개되는 전략 스마트폰 LG G8 씽큐가 구원투수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10월~12월) 스마트폰 사업이 매출 1조7080억원, 영업손실 3220억 올렸다고 31일 공시했다. 당초 증권가 예상했던 1000억원대 적자보다 훨씬 큰 수치다.

스마트폰 사업은 지난해 적자폭이 1000억원대로 줄어 들면서 회생 가능성을 높였다. 재작년 3000~4000억원대 적자와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4분기 적자폭이 다시 3000억원대로 증가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연간 누적 적자도 2017년 7370억원에서 지난해 7890억원으로 심화됐다.

매출도 줄었다. MC사업본부의 지난해 누적 매출은 8조500억원으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10조원을 넘기지 못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원인이다. 특히 LG전자는 스마트폰 출하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북미시장에서 부진했다. 전체 출하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다.

LG전자는 올해 도입되는 5G를 계기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에서 G8 씽큐와 5G 스마트폰 V50 씽큐 5G를 동시 공개하면서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한다.

LG전자는 "플랫폼·모듈화 전략, 원가절감 등을 통한 사업구조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는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후지원을 통해 믿고 오래 쓸 수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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