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임기 마친 홍영표 "민주노총도 사회적 책임 나눠야"

입력 2019-05-07 17:45  

"1년 임기 점수로는 70점"


[ 김우섭 기자 ] 문재인 정부의 2기 여당 원내대표 임기를 마친 홍영표 의원(사진)은 7일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파행 상황을 후임 원내대표에게 물려주는 게 미안하다”며 “원내대표 선거 후 새로운 대화의 계기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더불어민주당 원내 사령탑을 맡았다. 일명 ‘드루킹 특검’으로 시작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까지 야당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밀당(밀고 당기기)’ 협상을 이어왔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해 5월 선출 직후 단식 농성 중이던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 드루킹 특검 요구를 받아들이고 추가경정예산안을 합의 처리하며 정국에 숨통을 틔웠다.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을 위한 특례법(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과 기존 규제를 면제해 주는 규제 샌드박스 5법 등을 통과시켰다.

노동운동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여당 원내대표의 ‘균형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도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노조들도 사회 주체로서 책임을 나눠야 한다”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1년 동안의 임기를 점수로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70점”이라며 “광주형 일자리 등 국회 이외의 사회적 이슈를 해결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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