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손실 KBS 비상계획 돌입 … ''오늘밤 김제동' 9월 종영

입력 2019-07-17 18:08  



'고액 출연료' 논란을 일으켰던 KBS1 ‘오늘밤 김제동’이 오는 9월 종영한다.

김제동 소속사 측은 17일 "남은 방송까지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9월 10일 첫 방송된 ‘오늘밤 김제동’은 우리 사회 이슈를 생생하게 전하는 라이브 시사토크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시청자들과 함께해왔다. 하지만 공영방송인 KBS가 김제동에게 지나치게 고액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 후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다.

주 4회 출연하는 진행자 김제동 씨의 출연료가 회당 35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며 고액 출연료 논란이 일었다. 이로 인해 KBS 시청률 거부운동을 다시금 촉발시키는 주역이 되기도 했다. 출연료를 단순계산할 시 연봉으로 따지면 7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전국 평균 시청률 3%대, 수도권 시청률 2%대를 기록하는 프로그램을 위해 KBS가 국민의 혈세로 연봉 7억 원을 지급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란은 뜨거웠다.

'오늘밤 김제동’은 KBS 가을 개편을 앞두고 오는 9월 초 마지막 방송을 한다.

조선일보가 보도한 'KBS 비상경영계획 2019'에 따르면, KBS의 올해 사업 손실은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은행 차입금에 의존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KBS가 예상하는 올해 광고 수입 추정치는 약 2631억원으로 이는 양승동 사장 취임 이전인 2017년(3666억원)에 비해 10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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