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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와 교감한 르 코르뷔지에, 의도적 긴장 일으킨 안도 2025-12-05 12:13:55
도착하여 르코르뷔지에의 서양근대미술관을 경험한 순간, 안도 다다오의 건물은 안중에서 없어졌다. 서양근대미술관에는 안도의 건물에서는 보이지 않는 신비로움이 감춰져 있었다. 미술관 2층의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연속된 통로로 이동하다가 의아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아니 다른데’, ‘무언가 이상해’라고...
10년 ‘카지노 재벌’ 다툼의 끝에 새 주인 찾는 호쿠사이의 ‘파도’ 2025-11-03 17:11:01
일본적 감수성을 섞은 독자적 양식을 발전시키며 근대 일본화의 기반을 이뤘다. 400만~600만 홍콩달러(7억4000만~11억원) 나온 모토노부의 초기 양식으로 대담한 붓놀림과 힘 있는 윤곽선이 돋보인다. 카지노 재벌싸움이 만든 경매 이번 경매는 일본 오카다미술관이 소장품 일부를 매각하면서 마련됐다. 오카다미술관은 ...
'박물관 속의 박물관' 이건희 컬렉션...마침내 미국으로 2025-09-15 08:36:14
먹의 채색, 혹은 이들을 결합하거나 서양 모더니즘에서 도입한 아이디어를 채택하기도 하죠. 그러면서 경계를 넘어서고자 실험을 이어갔습니다. 본인이 한국에 있든 유럽에 있든 혹은 미국에서 활동하든 모두 자신이 기반을 두고 훈련을 받았던 것을 넘어서고자 했죠. 이 같은 예술적 접근방식은 독특하면서도 유일하죠."...
[랜드마크 대 랜드마크] 빛과 비례가 만든 미학…공간 체험, 희열이 되다 2025-08-29 17:15:55
도쿄에 도착해 르코르뷔지에의 서양근대미술관을 경험한 순간 안도 다다오의 건물은 안중에서 없어졌다. 서양근대미술관에는 안도의 건물에서는 보이지 않는 신비로움이 감춰져 있었다. 인체 비례 마법을 적용한 건축 르코르뷔지에의 서양근대미술관은 모듈러라고 하는 그가 발명한 건물척도법이 철저하게 적용된 건물이다....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가 풀어주는 근대 경성 예술인의 삶 2025-07-23 08:36:59
다 못 담아낸 근대 경성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을 빼어난 글솜씨로 조명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근대미술팀장을 거쳐 전시를 총괄하는 학예연구실장에 이르기까지, 20년 넘게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미술관에서 일한 그녀는, 그러나 처음부터 근대에 탐닉한 건 아닙니다.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에서 학사를 마친 그녀가 처음...
미술사 다시 쓴 ‘태초의 추상화가'의 그림이 부산 을숙도에 상륙했다. 2025-07-22 08:32:12
부산 을숙도에 상륙했다. 하단동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지난 19일 ‘힐마 아프 클린트: 적절한 소환’이 열렸다. 앞서 일본 도쿄 국립근대미술관에서 막을 내린 전시를 잇는 아시아 순회전이다. 그의 작품 대다수를 관리하는 힐마아프클린트재단과 협력해 진행하는 터라 회화부터 드로잉 기록 등 작품 세계 전반을 눈에 담을...
개화기부터 분단까지…근현대 미술 거장을 만나다 2025-05-30 18:31:05
만나게 되는 세 곳의 ‘작가의 방’이다. 한국 근대미술에 족적을 남긴 특정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 공간이다. 1년 단위로 교체되는데, 처음 이 방을 장식한 작가는 한국적 인상주의의 선구자인 오지호, 부부 화가 박래현과 김기창,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중 한 명인 이중섭이다. 이중섭 방에선 ‘황소’(1950년대),...
유럽미술 걸작 떴다…들썩이는 '아트 도쿄' 2025-05-08 18:59:10
이시바시에게 아오키의 작품을 모아 미술관을 설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감동한 이시바시는 아오키를 중심으로 약 10년간 컬렉션을 형성해 나갔다. 이시바시는 “아오키 등 서양화가 작품과 그들이 본보기로 삼은 프랑스 화가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면 빛을 발할 것”이라며 2차 세계대전 후 매물로 나온 전쟁 전 서양...
수채화는 '입문용'이란 착각…이중섭이 깬다 2025-03-19 17:25:10
충북 청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서 열리고 있는 ‘수채: 물을 그리다’는 이중섭, 장욱진 등 거장을 비롯한 34명 작가의 작품 100여 점을 통해 수채화의 이런 매력을 소개하는 전시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채화를 주제로 한 전시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수채화의 역사는 근대 미술의 역사와 함께한다. 1900년대...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고틀립 발리쉬 리사이틀 2025-03-03 17:14:31
예술심리학의 흥미로운 실험과 함께 근대와 현대, 서양과 동양을 아우르는 그림 감상의 법칙을 소개한다. 13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10명을 뽑아 도서를 1권씩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14일. 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선율 모차르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