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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섬, 예술로 심폐소생…미술관이 된 일본 나오시마 2024-03-03 18:33:46
평가다. 예컨대 가장 고지대의 지중미술관에서 서양미술과 ‘빛’의 관계를 본 관객들은 언덕길을 내려와 이우환미술관에서 서양에 대응하는 동양적인 철학과 아름다움을 마주하게 된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우환의 철판과 돌은 번잡한 도심에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2) 걷고, 먹고, 자고,...
英 버려진 탄광촌의 기적…연 1조 문화예술 '금광'을 캐다 2024-02-26 18:52:56
큰 현대미술관인 ‘발틱 현대미술관’을 연신 오가며 작품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 데 여념이 없었다. 클래식 음악, 서양 미술의 본고장 유럽에 속한 만큼 애초부터 문화 예술 산업에 강했던 도시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게이츠헤드는 1900년대 초·중반까지 석탄·철강·조선 산업에 철저히 주력해온 ‘탄광촌’이었다....
'숯의 화가' 이배, 베네치아 비엔날레 달군다 2024-02-20 18:51:30
모네를 공부하듯, 겸재와 추사의 작품세계를 서양 작가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그 연결고리를 고민하던 중 고향 청도의 ‘달집태우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숯의 화가’로도 유명한 이배 작가는 1956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1990년대부터 ‘숯’이라는 재료와 서예를 연상시키는 흑백의 추상...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낯설게 한다" 2024-02-18 17:46:16
세계 미술의 정통으로 여겨져 온 서양미술과 주변부에 있던 동양미술 등 여러 개념을 의도적으로 뒤섞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을 뒤집어보자는 것이다. 그는 “한국적인 현대미술이 무엇인지,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피자와 카레, 김치, 소주를 먹는 내 모습 즉 뒤엉킴이 한국적인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이 아침의 화가] DMZ 표현한 붉은 산수화…이세현 작가 2024-02-16 18:45:25
미술 강사 등을 전전했다. 39세라는 늦은 나이에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미치도록 그림에 전념하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유럽의 거대한 미술사적 흐름을 마주한 그는 좌절했다. ‘본인만의 색깔’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어설픈 영어로 서양 미술 철학을 읊어대는 자기 모습에 위화감을 느꼈다. 대신 겸재 정선 등...
"편견투성이 AI? 인간 의식 투사된 것…예술로 미래 바꾸는 일, 늦지 않았다" 2024-02-15 18:18:28
“미술관은 그 출발부터 동시대 기술과 관련이 있다. 회화, 판화, 사진, 조각에 이르기까지 모든 매체가 기술의 영향을 받았고, 또한 영향을 주면서 진화했다”며 “사진을 예로 들면 카메라 옵스큐라가 디지털 카메라와 스캐너로 발전하면서 이미지 제작 기술은 계속 변화해왔다”고 했다. 완성된 작품을 컬렉션하는...
"다리 잘 보이게"…'건당 수십억' 몸값男, 어떻게 몰락했나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2-10 12:40:53
화가들의 ‘꿈의 대회’. 우승자에게는 서양 미술의 본고장 로마에 있는, 말하자면 ‘프랑스 국립 미술 아카데미 로마 캠퍼스’에서 3년간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프라고나르는 주저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제가…. 저는 미술 아카데미 출신도 아닌걸요.” 그럴 만도 했습니다....
"꽃미남 후배 그놈, 죽을 만큼 싫었어"…男 결국 벌인 일이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4-02-03 07:05:46
배치와 구도는 서양 미술에서 이상적인 아름다움으로 여긴 ‘우아한 아름다움(Grazia)’의 원형(元型)이 됐다.” 설명을 바탕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라파엘로의 그림은 화가들의 ‘교과서’가 돼 이후 수백 년간 나온 모든 서양 미술에 영향을 줬다. 그래서 우리가 보는 거의 모든 미술 작품에는 라파엘로의 영향이...
이방인 신세 한국미술…세계미술 중심에 선다 2024-01-31 22:49:45
서양의 요소가 뒤섞여 있다. 자화상 뒤에 인물과 관련된 땅을 그려 넣는 것은 서양 르네상스 초상화의 전통이지만 한편으로 그 풍경은 동양적이기도 하다. 미술계 관계자는 “올해 전시 주제는 ‘누구나 이방인(소수자)이 될 수 있다’는 것인데, 태어난 고향에 살면서도 나라를 잃고 일본에 의해 ‘2등 국민’으로 전락한...
[이 아침의 조각가] 장식·군더더기는 싹 버렸다…韓 미니멀리즘 대가 박석원 2024-01-28 18:20:17
미술계에서 두각을 보였다. 20대였던 1968년과 1969년 ‘초토’와 ‘비우’로 대한민국미술대전 국회의장상을 연속으로 휩쓸었고,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 창립 멤버로 활동하며 파리 비엔날레 등 국제무대에 작품을 선보였다. 극단적으로 단순한 형태를 추구한 그의 작품들은 서양의 미니멀리즘과 맞닿아 있다.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