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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을 깨우는 K팝·감각을 감싸는 클래식…그 안에서 꽃 핀 상상력 [리뷰] 2025-02-16 11:00:32
파이프 오르간 연주가 몽환적인 곡의 분위기를 배가했다. 레드벨벳 '필 마이 리듬'에서는 캐스터네츠와 글로켄슈필이 산뜻함을 안겼고, 심벌즈는 K팝 음악의 핵심으로 꼽히는 '벅차게 터지는 구간'에서 적절한 역할을 해냈다. 때때로 강하게 치고 들어오는 트롬본도 심장을 울렸다. 인상적이었던 건...
세계 최초 'K팝 오케스트라' 공연…서울시향·SM엔터 만났다 2025-02-16 09:13:23
곡 중간에 연주가 끝난 줄 안 일부 청중들이 우레 같은 박수를 치는 해프닝도 있었다. 비슷한 일이 벌어지곤 하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을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었다. 다만 관객 주 연령대가 30대 이상인 클래식 공연과 달리 10대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오케스트라의 힘찬 연주에 환호했던 장면은...
"'니케' 오케스트라 공연, 음악에 담긴 게임의 서사 고민했다" 2025-02-15 06:05:01
스타일의 음악이 많은데 이를 밴드와 오케스트라 연주가 합쳐진 새로운 음악으로 만든 점이 이번 공연의 특별한 점"이라며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니케' 팬들 사이에서 코스모그래프(Cosmograph)라는 예명으로도 유명한 주 디렉터는 콘서트에 담긴 게임 서사를 거듭...
'K팝 원조' SM, 30살 생일에 클래식 공연 여는 이유 [김수영의 크레딧&] 2025-02-09 20:00:32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다이내믹한 레드벨벳 '사이코' 연주가 이어지다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 3악장의 서정적인 선율이 치고 들어오면 울컥하는 기분마저 든다. 엑소 '으르렁'에 녹아든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은 원곡의 거친 느낌을 한층 입체감 있게 풀어내고, 종현 '하루의 끝'...
갤럭시 S25 AI기능 써보니…영상속 주변소리 감쪽같이 사라져 2025-01-23 03:00:01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는 가운데 연주가들이 피아노와 북을 치며 연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람들의 대화 소리와 음악 소리 외에 주변 소음도 있어 소리 구분이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다소 시끄러웠다. 연주 소리만을 듣고 싶어 스크린에 있는 AI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영상 아래 작은 영상 6개가 나타났다. 대화...
"박수치지 말아달라"…추모로 시작한 서울시향의 신년 2025-01-12 17:20:26
추모하기 위해 이 곡을 연주하겠습니다. 연주가 끝난 뒤엔 박수를 자제해 주시고, 잠시 침묵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신년 음악회에선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한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굳은 표정으로 무대를 걸어 나온 얍 판 츠베덴...
[아르떼 칼럼] 마약과 폭력 속 꽃핀 '음악의 힘' 2025-01-03 17:55:17
생각이 들었다. 몇 년 전 브롱크스에서 만난 소녀처럼, 또래와 달리기를 멈추고 음악에 귀를 기울인 아이가 있었을까. 잿밥에만 관심 있을 것 같던 나이 지긋한 한 아주머니는 연주가 끝나자 상기된 얼굴을 하고 테이블 사이를 빠져나가는 나를 붙들고 말했다. “정말 좋았고 내년에 또 올게요(It was REALLY good! Come...
데이브레이크 "걸음마부터 함께한 17년, 70세까지 더 커야죠" [인터뷰+] 2024-12-29 13:48:06
정유종은 "원래 있던 밝은 곡들에서 데이브레이크만의 분위기나 연주가 많이 달라지지 않도록 멤버 각자의 색깔이 유지되는 선에서 좋은 분위기를 낼 수 있겠다 싶었다. 또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이거 재밌게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타이틀곡 '올드 앤 와이즈'는 2007...
투쟁하듯 강렬했던 여정 끝…'환희의 송가' 울려퍼졌다 2024-12-27 18:20:53
차별화한 접근이었다. 본격적인 주제 연주가 시작되자 오케스트라의 각 파트는 템포를 올렸다. 지휘자 홍석원은 음의 강약보다 각 파트 간의 절묘한 완급 조절로 긴장감을 조성하며 관객의 몰입을 자아냈는데, 마치 태초의 순간부터 환희가 존재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 같았다. 충분히 예열하고 속도가 붙은 오케스트라는...
RCO·빈 필·베를린 필에 美 명문 악단까지…'역대급 클래식 잔치' 2024-12-24 18:22:58
찾은 빈 필하모닉은 11월 18~20일 서울에서 연주가 예정돼 있다. 이들 못지않게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오케스트라 공연은 또 있다. 6월 14~1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파리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다. 세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젊은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지휘자 메켈레의 조합을 볼 수 있는 무대다....